경부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을 달리다보면 AH1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 AH6 한국-러시아(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라는 아시안 하이웨이 도로표지판을 볼 수 있다. AH1은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 AH6은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이다. 아시아 32개국을 횡단해 유럽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14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간선도로이다.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린다. 남북경협의 주춧돌이 될 아시안하이웨이를 건설노동자들이 개척해 통일시대의 꿈을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이 탄생했다. 뮤지컬 길은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예술단체의 상생협력으로 시작되었다.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으며 당시 제목은 ‘77인의 영웅’이었다. 작곡과 총감독을 맡은 경북 김천 출신 젊은 뮤지컬 감독 이응규씨와 연출과 대본을 담당한 오서은 작가가 중심이 된 청년예술가들이 경상북도 청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2023년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추풍령 휴게소 아시안 하이웨이 개통식에서 할머니는 손녀에게 길이 이어져 있으면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할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한다. 현장을 지휘하는 군인과 현장
문화 플랫폼 스타트업 ‘팦!’이 대림미술관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찾아온다. 7월 13일 국내 최초의 액티비티 기반 문화 공간 ‘롤러 그라운드 팦!’에서 개최되는 "LET’S ROLL WITH US"(이하 LRWU) Vol.3 티켓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공연 현장에서 대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팦!의 시그니처 공연 브랜드인 LRWU는 롤러스케이트와 함께 디제잉을 즐기는 신개념 공연으로 5월 11일 팦!이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에 이어 7월 13일에 3번째로 개최되는 LRWU Vol.3에는 국내 최초 EDM 밴드 ‘Luna Pirates’ 소속 DJ ‘DJ Madqueen’을 필두로 보컬리스트를 겸하는 여성 DJ ‘DJ Vanessa’, 하우스 장르 DJ ‘DJ Adroit Joe’까지 합류하며 완성도 높은 라인업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샀다. 팦!은 대림미술관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융합하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시한다’는 팦!의 미션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RWU Vol.3
27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극 중 타이틀롤인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배우 김소현, 김소향을 비롯한 주요 배역의 프로필 촬영 현장을 담은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타이틀 롤인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 김소향과 마그리드 아그리노 역의 장은아, 김연지, 페르젠 역의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오를레앙 역 민영기, 김준현 역을 비롯해 최지이, 운선용, 문성혁, 김영주, 주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의 화려함은 물론 작품의 결을 오롯이 담아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로필 사진은 지난 12일 공개 직후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화제의 프로필 사진의 촬영 과정을 엿 볼 수 있다. 특유의 우아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김소현은 극 중 캐릭터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완벽 몰입해 촬영에 임한 모습이 포착되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며, 얼굴 가득 사랑스러운 미소를 띤 김소향은 마리의 순수한 매력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인 띠를 움켜쥔 장은아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김연지는 당장이라도 혁명에 가담할 듯한 모습으로 극 중 마그리드를 온전히 담아내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아련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극 중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김소현과 김소향, 마그리드 역을 맡은 장은아, 김연지 배우의 모습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이틀 연속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 김소향과 마그리드 아그리노 역을 맡은 장은아, 김연지 배우의 프로필 촬영 현장 스케치와 작품에 대한 코멘트가 담겨 눈길을 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을 하면서 배우들과 나눴던 호흡, 그리고 관객분들이 보내주셨던 눈물과 박수를 잊지 못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2014년 초연 당시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으로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정의 나눔들이 매우 소중한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향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봤을때 화려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앙상블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 이 무대에 선다면 나는 과연 어떤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참여하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
연극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엄경석 작, 이용설 연출)가 오는 7월 3일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개막한다. 연극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는2019 한국메세나협회 예술지원 매칭펀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가지각색의 등장인물 6명이 하우스에서 만들어내는 ‘웃픈’ 휴먼스토리를 선보인다.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극단 어떤사람과 극단 냇돌의 베테랑 배우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연극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가 전하는 메시지는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사람에 상처받으면서도 사람에 의해서만 치료받을 수밖에 없는 복잡하고 아리송한 현대사회의 이야기를 다룬다. 위태롭게 보이는 인간관계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따뜻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는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광석 가수의 노래를 딴 제목을 비롯하여 ‘화투’, ‘네트워크 마케팅’, ‘택시기사’, ‘순정남’ 등 우리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키워드를 담아 공연예술과 가깝게 지내지 않는 중,장년층을 위해 다가선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어떤사람’은 2008년 <폭파>를 시작으로 최근
25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공식 SNS를 통해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페르젠 역을 맡은배우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의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배우의 프로필 촬영 현장과 작품에 대한 소회가 담겨 눈길을 끈다. 박강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음악도 좋고, 18세기 프랑스 귀족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이니만큼 볼거리가 화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페르젠은 기존에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더욱 기대된다”며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택운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일본에 처음 보고 작품 자체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마리와 마그리드, 마리와 페르젠의 갈등이 담긴 특이한 갈등 구조를 담고 있는데, 그 갈등들이 흥미진진하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황민현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상주의자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면서 순수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표현하는 역할이다.”며 연습 시작 전임에도 역할에 대한 깊은
극단 모이공이 준비한 2019년 정기공연 <우리동네 을분씨>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공연한다. <우리동네 을분씨>는 2018년 신춘문예 당선작인 [가난포르노]를 각색하여 ‘어쩌면 당신 곁에 있을지도 모르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순수한 우리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상대적으로 대형 연극에 밀려 설자리가 없어지는 대학로에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연극인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극단 모이공은 인문적 가치를 잊지 않고, 연극적 진실을 찾기 위해 2013년부터 창작극을 공연무대에 올리고 있다. <우리동네 을분씨> 대본을 쓴 최고나 작가는 “종로구 창신동 골목길에 가면 ‘청소년 출입 금지구역’이란 표지판이 있고 술에 취해 모퉁이에 쓰러져 자는 노숙자들도 있지만 바로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백화점과 첨단빌딩이 즐비하기도 하다. 이곳은 어둡고 낮고 좁은 쪽방촌이다. 가난은 불행한 게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 시대의 가난은 많은 불편을 야기시킨다”며 “시작점은 분명 비슷했을지 몰라도 그들의 갈등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굴곡졌던 가난에 대한 편견을
소프라노 김선희가 29일(토) 오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순정의 여인 ‘미카엘라’를 연주한다. 김선희가 연주하는 ‘미카엘라’는 카르멘에서 군대대장 ‘돈 호세’가 집시여인 ‘카르멘’에게 매혹되어 비극을 잉태하기 이전에 연인이자 약혼녀로 오페라의 중심이자 밑그림이 되는 배역이다. ‘김선희의 미카엘라’는 퇴폐적이고 비극적인 광기와 극단적 열정과 사랑의 분위기로 관객을 압도하는 오페라 ‘카르멘’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선희는 이 작품에서 그녀만의 유려한 선율과 풍부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김선희의 미카엘라’로 해석해 낸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 보엠과 더불어 세계 3대 오페라로 평가받는 비제의 카르멘은 초연 당시 열정과 관능 그리고 이전 오페라물에서 보기 어려웠던 퇴폐적인 분위기로 인해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며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품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광주 출신의 소프라노 김선희는 특히 대형 국제컨벤션에서의 연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성악가로 알려져 있다. 김선희는 뉴욕 외교가에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는 2018년 10월 유엔 세계고아의 날 포럼에서의 연주는 김선희의 음
오는 7월 3일부터 4일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해운대문화회관이 자체 기획·제작한 창작 콘텐츠 뮤지컬 '해운대 연가 - 구름 위를 걷는 자'의 막이 오른다. 해운대 연가는 한국선도의 비조인 고운 최치원이 남긴 석각 해운대(海雲臺)의 유래를 진성여왕 시기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을 시작해 올해 4회차 접어든 공연이다. ‘made in BUSAN’이라 정의할 수 있는 해운대 연가는 해운대구와 부산지역예술인들이 만든 작품이다. 3년간 총 12회 공연, 80명 제작인원, 객석 점유율 85%, 지방자치단체 창작 콘텐츠 제작으로 자부심과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창작 뮤지컬’임에도 관객들 반응은 뜨겁고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자체에서 만든 공연이라 기대감을 낮게 가진 관객들은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기염을 토해내는 출연진들과 제작진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해 받았다. 2016년 극본 초안이 끝난 뒤 제작과정 중 하야 정권 시기와 맞물려 첫 공연은 현시국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초연 4회 전회 매진의 쾌거를 얻어냈다. 그 후 매년 공연 시 업그레이드 된 편곡과 시나리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재관
운파 임원식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KBS교향악단, 운파장학회 주최, 음연 주관으로 개최된다. 2019년은 한국의 교향악단과 음악예술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운파 임원식 선생(1919-2002)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 이후 21세기에 들어서기까지 한국에 클래식 음악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임원식을 기억하기 위해 운파장학회와 KBS교향악단이 준비한 기념 음악회가 7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19년 6월 24일 평북 의주에서 출생한 운파 임원식(1919-2002)은 당시 일제강점기로 인해 암울했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국 음악계의 초석을 다지며 음악가이자 교육자로 헌신했다. 그는 1953년 신봉조 이사장과 더불어 오늘날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하고 있는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창립하였고, 1967년에는 예원학교를 창립하여 한국 음악 교육의 기반을 확립했다. 임원식은 27세의 나이로 한국 최초 고려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직에 올랐고, 1956년에는 KBS교향악단 창단 초대 지휘자로 임명됐다. 또한 그는 1994년 지휘 데뷔 50주년을 맞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지휘했으며, NHK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모스크
아투즈 컴퍼니는 "비비아나킴의 색다른 사계" 공연이 6월 30일(일) 오후 2시 중구문화의전당과 7월 7일(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색다른 사계"는 플루티스트 비비아나킴의 목표가 담겨있는 첫 단계이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영재 예비학교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KPA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 후 클래식 음악은 물론 크로스오버계에서 팝플루티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는 플루티스트 비비아나킴은 대중들이 느끼는 클래식음악의 부담감을 몸소 겪어왔다. 이에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으로 클래식음악은 어렵다는 인식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잡았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프로그램으로 잡은 것 역시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가 담겨있다.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는 비슷하면서도 형식적, 음악적으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각 곡이 가지고 있는 힘과 개성을 보다 뚜렷하게 전달하기 위해 "색다른 사계"에서는 연주순서를 작곡가별이 아닌 계절별로 배치했다.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발상의 전환과 동시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