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제작된 특별 다큐멘터리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가 오는 토요일 저녁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연번식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판다 푸바오의 생애를 조명하며, 그의 성장 과정과 중국으로의 귀환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일은 푸바오가 한국 땅을 밟은 지 정확히 1354일째 되는 날로, 이날을 기점으로 그는 중국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악천후 속에서도 수천 명의 열성 팬들이 직접 현장에 모여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이들이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그런 팬들과 함께한 가슴 벅찬 작별 인사 현장과 함께, 푸바오를 위해 마련된 중국으로의 안전한 이송 작전에 대한 뒷얘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판다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일부는 자신의 손목에 푸바오의 이니셜을 새기고, 또 다른 이들은 사찰에 금등을 바치는 등 개인적인 방법으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는 이처럼 판다로 인해 변화된 일상과 팬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최애 영상 등을 소개하면서 푸바오가 가진 매력을 탐구한다.
‘뿌집자’라고 불리는 ‘뿌빠 TV’의 영상 편집자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추억과 감정을 회상하며, 푸바오가 중국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한다.
새로운 보금자리인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판다 기지와 그곳에서 만날 이웃 판다들, 그리고 중국 현지에서 푸바오를 기다리는 팬들의 이야기도 다루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바오, 우리가 사랑한 시간 1354>는 동물과 인간 간 교감이 가져온 감동적인 순간들과 앞으로 있을 '판생'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담아 내일(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