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시름 덜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신언니와 신오빠로 완벽하게 변신, 악의 소굴에 침투하는 ‘결연한 출격’ 엔딩으로 짜릿함의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6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9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12.3%, 수도권 11.6%, 전국 11.3%를 기록하며 5주 연속 금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 및 한 주간 방송된 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3.2%로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및 한 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열혈사제2’ 9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구벤져스 멤버들과 이교장(이대연), 채도우(서범준)가 전부 알게 되면서 공조의 화력을 더 키우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응급실로 따라갔던 이교장은 김수녀(백지원)와 한신부(전성우)로부터 김해일이 벨라또라는 사실을 듣고 김해일의 행동을 이해했다. 반면 신학교 습격 소식을 접한 남두헌(서현우)은 자신에게 사전 보고 없이 신학교를 친 김홍식(성준)에게 “본질을 망각하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그 사이, 김해일이 남기고 간 수사 메모를 발견한 고독성(김해일)은 김홍식이 가스와 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배에 언제나 4, 5천억 원의 달러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곧바로 러시아 지인에게 전화를 건 고독성은 박대장(양현민)을 소개해 달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정체를 의심받은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은 김홍식 앞으로 끌려갔고, 눈앞에서 죽은 해파리(김정훈)처럼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열빙어(오희준)가 구대영의 등에 있던 상처에 관한 전설을 꾸며내면서 목숨을 구했다. 이때 박경선(이하늬)으로부터 김해일의 상태를 들은 네 사람은 외출을 감행하려고 했지만, 오요한이 배 안에서 여자 비명 소리를 포착하면서 외출을 포기했다.
꿈속에서 이영준(정동환) 신부를 만났던 김해일은 “넘어졌던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라. 그들의 손을 잡고”라고 했던 이영준 신부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각성한 우마경찰서 서장 고마르타(허순미)가 김해일을 찾아와 부임 첫날 용사파를 소탕하려다 어머니까지 위협을 당하는 일을 겪은 후 식물 서장이 된 사연을 고백하며 김해일의 손을 잡았다. 다음날 고마르타는 비리의 온상이 된 강력반 경찰들에게 “강력팀은 마약 수사에서 손을 뗍니다”라고 선언했고, 자신과 손가락 인형인 마중노 팀장이 마약 수사를 할 예정이며 김해일, 채도우가 시민 감시단으로서 마약 수사에 대한 참관 및 조언을 해줄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이에 박경선은 김홍식이 폭탄을 터트리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했고, 데이트 도중 “이 동네 너무 사랑스러워요. 핵폭탄이 떨어진다 해도, 당분간은 이 동네 떠나기 싫어요. 회장님도.. 안 떠날 거죠?”라며 김홍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동안 배 안에 있던 구대영, 구자영, 오요한, 쏭삭은 의문투성이 열빙어를 붙잡아 정체 밝히기에 나섰고, 결국 열빙어는 충남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로 4년째 약팔이 언더커버 중이지만 현재 마수대에서 기록이 삭제돼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열빙어는 김홍식이 국정원 여자를 납치했다고 전했고, 구대영으로부터 이를 전해 들은 김해일은 정석희(신은정)가 납치됐음을 확신했다.
그 시각, 러시아 고자예프로 변신한 고독성은 박대장을 만났고, 김홍식이 배에 4, 5천억 원을 숨기고 있으며 심지어 폭탄을 설치했다고 전해 박대장을 놀라게 했다. 직후 박대장은 남두헌을 찾아가 김홍식의 폭탄이 반경 300미터까지 다 날리는 화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고, 남두헌은 인터폴 적색 수배 담당자와 통화하며 김홍식을 제보해 동맹 결렬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런가 하면 구대영은 김해일을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귀가 얇고, 호르몬 변화가 심하며 부하를 아끼는 박대장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했다. “만약에... 죽은 동생이 살아온다면?”이라는 구자영의 말에 힌트를 얻은 구대영은 육두자 보살이 죽은 동생을 살아오게 하는 방법을 쓰자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신들린 연기를 시작한 구자영은 “지금 이 배의 기운을 무언가가 막고 있다 한을 풀어줘야 한다”라고 한 뒤 “장어가 불에 탄다... 불타는 장어”라고 외쳐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한을 풀어준다며 방울을 들고 마약 공장까지 진입했던 구자영이 갑자기 한 곳을 가리킨 순간 죽은 줄 알았던 불장어(장지건)가 나타났고, 충격을 받은 박대장은 “보살님.. 제발 우리 장어 편히 좀 보내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구자영은 한이 너무 깊어서 자신에게 신내림 해주신 신언니, 신오라버니 정도 돼야 가능하다라는 말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후 구자영의 신언니와 신오빠로 변신한 김해일과 박경선이 각각 미카엘라와 남자 무사로 분장한 채 결연하게 배 안으로 들어가는 ‘출격 엔딩’을 벌여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시름 덜었다”, “공조 더 커지니까 짜릿함도 더 커지네!”, “열빙어 반전 대박!”, “불장어는 대체 무슨 일?!”, “남두헌은 김홍식 배신하고, 김해일과 공조할까? 궁금”,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는 12월 13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