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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의, 김혜자에 의한, 김혜자를 위한’ 촬영장 비하인드컷 공개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시작에는 김혜자가 있다.


오는 19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김혜자’ 이름 세 글자에 있다. 그에게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안긴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와의 재회라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1년 김혜자의 첫 시트콤 도전작 ‘청담동 살아요’를 시작으로, ‘눈이 부시게’와 ‘천국보다 아름다운’까지 이어진 이들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고.


김석윤 감독은 “이번 작품은 김혜자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정해놓고 만든 작품”이라며, “‘청담동 살아요’를 하실 때는 코미디 연기를 낯설어하셨고, ‘눈이 부시게’를 하실 때는 그런 코미디 연기를 재미있어하셨다. 이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코미디를 갖고 노는 수준으로 잘 해내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김혜자 트릴로지(3부작)의 완성이라고 일컬으며, “최고의 국민배우이자 시대의 어른이신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 이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은 작가로서 무한한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첫 방송을 닷새 앞두고, ‘이해숙’으로 주말 밤마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김혜자의 촬영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초여름 더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카메라를 향해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데뷔 64년 차에도 한결같이 변함없는 연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휴식 시간에도 시종일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가 하면, 촬영을 앞두고 김석윤 감독의 말에 진중하게 귀를 기울인다. 순수한 열정과 무거운 책임감을 잃지 않으며 현재진행형 배우로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김혜자. 그의 연기 인생에 또 한편의 대표작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함께한 후배 배우들에게도 ‘김혜자’의 존재는 작품 선택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손석구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김혜자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이 곧 연기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머리를 써서 연기하면 선생님의 발목만 잡게 될까 봐 매일을 놀듯이 즐겁게 찍었다. 그렇지만 한 번의 리허설도 대충 넘기지 않으시는 모습에 반성도 많이 했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했다.


김석윤 감독 역시 “김혜자 선생님은 연기에 있어서 명불허전이고, 연출자에게는 존재만으로도 영감을 주는 분이다. 촬영 현장에서는 연출자로서가 아니라, 관객으로서 넋을 놓고 감상하게 만드는 배우”라며, 연기 외에는 다른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천상배우, 김혜자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다”라는 회고를 통해 훈훈함을 더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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