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이자 세계적인 복싱 스타 매니 파퀴아오가 다국적 스트릿 패션 브랜드 ‘스크류다룰스’(SCREW DA RULE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크류다룰스는 싱가폴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유일한 8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스타 선수이자 은퇴 후 2010년 부터는 필리핀 국회의 의원으로 활동 중인 스타 중의 스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매니 파퀴아오와 그의 아내 징키 파퀴아오가 직접 스크류다룰스에 제안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징키 파퀴아오는 스크류다룰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티셔츠에 반해 상당한 수량을 직접 구매,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파퀴아오 부부의 브랜드 사랑에 스크류다룰스는 필리핀 리치 마켓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징키 파퀴아오는 패션 아이템을 제공받기 보다는 직접 구매하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스크류다룰스 대표 써니 곽(Sunny Kwak)은 “파퀴아오 부부는 무한한 겸손함과 밝은 에너지로 제품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패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면서 “스크류다룰스 스탭들이 모두 감동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블랙과 화이트로 총 4벌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매니 베어’(Manny Bear)와 ‘푸시유어리밋’(Push your limit)으로 ‘베어 시리즈’(Bear series) 라인업이 선보였으며 사전 주문도 받고 있다.
브랜드 측은 “매니 파퀴아오의 순수하지만 강렬한 눈빛은 '테디베어' 캐릭터와 닮아 있을 뿐만 아니라, 테디베어는 매니 파퀴아오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디자인의 핵심은 매니 베어의 가슴에 있는 글러브 모양의 매니 파퀴아오 시그니처 타투로 파퀴아오 부부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스크류다룰스는 이번 콜라보 한정판의 한국 모델로 배우 홍도성과 모델 황윤정을 선정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사전예약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파퀴아오의 친필 사인 복싱 글러브를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