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 (감독 김세휘)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예고편은 구정태가 의뢰인에게 받은 열쇠로 타인의 집을 몰래 관찰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나쁜 짓은 절대 안 해요."라고 말하면서도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여준다.
이런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오는 계기는 바로 인플루언서 한소라가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를 먹는 척 포스팅하거나 남의 명품 가방을 자신의 것처럼 사진 찍는 등 이중적인 모습으로 '구정태'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부터.
"그의 관찰이 시작됐다"는 카피와 함께 구정태는 한소라와 그녀의 세계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간다.
장면이 변하며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오영주'의 굳은 얼굴과 죽은 한소라의 시체 앞에서 절망하는 구정태의 모습은 그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새로운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