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밤 9시에 방송되는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의 스페셜 손절단으로 비만계의 고양이상이자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터뜨리는 ‘신기루’, 그리고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예측 불가 입담을 뽐내는 ‘김동완’이 등장해 속 시원한 사이다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소갈비찜을 준비했다며 불러놓고 사연자의 남편과 시아버지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연자에게 맨밥에 신김치만 줬다는 시어머니 사연에 신기루는 먹방러답게 “이건 소갈비찜으로 사람 유인해 놓고 거짓말친 거죠! 더 나쁜 것!”이라며 극대노했다. 또한 손절단과 토크를 이어갈수록 사연 속 시어머니가 절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건 시어머니고 뭐고, 무조건 손절!”이라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신기루는 본인의 먹성 때문에 시댁에서 붙여준 별명을 공개했다. 결혼 후 시댁에서 처음으로 보내게 된 명절날 LA갈비를 4kg나 먹어 ‘엘사’라는 별명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만두를 스무 개나 먹어 ‘만.찢.녀(만두 찢은 여자)’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고 밝힌 것.
뒤이은 사연에서는 김동완이 뜻밖의 명연기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대방의 중요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소개팅을 주선해준 주선자가 선 넘은 것 같다는 사연에 김동완은 “주선자가 이렇게 했으면 사연자가 화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선자 역할에 빙의해 속죄하는 연기를 선보인 것. 김동완의 쓸데없는 고퀄리티 재능 낭비 현장을 본 손절단은 오히려 김동완을 나무랐는데. 김구라는 “죄졌냐?!”며 꾸짖었고, 풍자는 “그렇게 미안할 거면 진작 미리 말해줬어야죠!”라며 비난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소개팅 상대의 중요 정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장난이 심해도 너무 심한 애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를 들은 손절단들은 각자 추억을 떠올리며 장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중 김구라는 실내화에 물풀 바르기, 연탄 던지기 등 일명 ‘야만의 시대’ 추억의 장난들을 털어놨고 80년대생 출연진들의 격한 공감을 얻은 반면, ‘손절단 막내’ 풍자는 ”실화예요? 진짜 그 시절에 했었다고?”라며 기겁했다. 또한 신기루는 매운맛 장난으로 인해 오해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풍자에게 프로레슬링 선수를 닮았다고 한 비하인드를 얘기하며, 주변 사람들이 신기루가 풍자의 기강을 잡는다는 헛소문이 퍼진 것에 해명했다. 이에 가만히 듣고 있던 풍자는 이에 “(기루) 언니는 역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랑 안 어울린다”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웃음과 조롱(?)이 난무하는 손절단의 찬반전쟁은 오늘(18일) 밤 9시에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