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1℃
  • 흐림강릉 0.4℃
  • 연무서울 6.9℃
  • 연무대전 5.9℃
  • 흐림대구 8.9℃
  • 흐림울산 7.8℃
  • 연무광주 8.4℃
  • 연무부산 8.8℃
  • 흐림고창 6.1℃
  • 제주 9.4℃
  • 맑음강화 4.9℃
  • 흐림보은 6.3℃
  • 흐림금산 7.2℃
  • 흐림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7.4℃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 네이버TV
  • 유튜브
  • 트위터
  • 페이스북

JTBC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X지창욱, 두 짝꿍의 8년만의 애틋한 키스 엔딩, 시청률 8.8% 상승

 

JTBC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신혜선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에 입을 맞췄다. 사랑하지만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애틋한 짝꿍 로맨스가 심금을 울린 순간이었다. 시청률은 수도권 8.8%, 전국 8.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9회는 시청자들을 1981년 제주 삼달리의 원조 짝꿍 ‘두 미자 이야기’로 인도했다. 육지에서 시집온 고미자는 타이어 같은 해녀복도, 숨을 오래 참아야 하는 물질도, 살아 꿈틀거리는 바다 생물도, 모든 게 낯설었다. 해녀회장의 딸 부미자는 그런 육지 ‘얌체’ 같은 고미자와 절대 친구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두 사람을 단단히 묶어준 것은 바로 가왕 ‘조용필’. “세련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는 조용필 오라방뿐”이라며 뭉친 이들은 함께 물질하고 조용필의 TV 무대를 보며 우정을 키웠고, 한날 한시에 용필과 삼달도 낳았다. 두 사람은 혹여 누가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서로의 아이를 곁에서 지켜주자며, “공동 어멍이 되자”고 약속했다. 

 

그렇게 20년이 넘은 세월이 흘러, ‘고사리 장마’가 찾아온 계절의 어느 날, 고미자는 해녀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잠잠한 틈을 타 물질을 하러 바다로 향했다. 물질이 곧 생계인데 작업량이 적어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듣던 차였다. 부미자는 그런 고미자를 홀로 보낼 수 없었다. 물살이 세지면 바로 나오자 약조한 두 짝꿍은 그렇게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날 “지금은 잔잔해 보여도 돌아서면 성내 부는 바다”는 부미자를 데려갔다. 이로써 조상태(유오성)가 “죽을 때꺼정 끝까지 미워할 꺼”라며 고미자에게 날을 세우고, 용필(지창욱)과 삼달(신혜선)의 관계를 죽어라 반대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났다. 

 

마치 그날처럼 바다에서 물질하다 실종된 고미자(김미경)는 천만다행으로 구조돼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미자가 세 딸들에게 숨기고 있던 병이 부정맥이었음이 밝혀졌다. 부정맥 환자가 물에 들어간다는 건 시한폭탄을 안고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사의 진단에 딸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삼달은 용필이 미자의 상태를 함구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었다. 

 

용필에게 이유는 있었다. 몇 번이고 설득했지만, 딸들 걱정시키기 싫은 미자는 “입도 벙긋 하지 말라”며 엄포를 놨다. 그럼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삼달이었지만, “1년에 한 번이라도 집에 왔으면 ‘엄마’ 몸 안 좋았던 거 알 수 있었어”라는 용필의 말엔 반박할 수 없었다. 그동안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에게 무신경했던 건 자신이었다. 

 

삼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정이 있었다. 살다가 이따금씩 용필의 흔적을 맞닥트릴 때마다 삼달은 무너졌다.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의 SNS에서 그의 사진만 봐도 힘들었다. 이 때문에 친구들의 연락도 모조리 끊고 철저히 혼자가 됐다. 그렇게 8년이란 세월을 견뎠는데, 자꾸만 “괜찮아”라고 물어오는 용필에 세차게 흔들렸다. 병원에서도 “괜찮냐”는 그의 한 마디에 왈칵 쏟아질 뻔한 눈물을 겨우 참아냈다. 그래서 우리 집 그만 걱정하고 챙기라며, “더하면 이젠 부담스러운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왕경태(이재원)를 통해 알게 된 용필의 진심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물밀 듯 밀려왔다. 그간 용필이 미자의 태왁에 알록달록한 꽃무늬 천을 씌웠던 건 기상청 CCTV로 그녀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예보관이 됐다”는 그가 지키려던 그 사람은 바로 ‘공동 어멍’ 고미자였다. 본청 발령도 마다하고, 그토록 가고 싶던 스위스 제네바 세계기상기구의 꿈도 포기한 채 8년동안 개천을 지킨 이유였다. 삼달은 용필의 그런 거대한 바다 같은 마음을 맨 정신으로 들을 수 없었다.

 

술의 힘을 빌린 삼달에게 용필이 또다시 다가왔다. 삼달은 더 이상 감정을 누를 수가 없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잊었는데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왜 자꾸 사람을 흔드냐고, 내가 진짜 기대버리면 어쩌려고”라며 폭발했다. 하루에도 12번씩 튀어나오는 감정을 억지로 욱여 넣었던 용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열심히 선을 긋던 삼달이 먼저 다가가 입을 맞췄다. 애절함을 더한 이들의 8년만의 키스가 시청자들의 심장에 거대한 파도를 몰고 왔다. ‘웰컴투 삼달리’ 10회는 오늘(31일) 일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연예&스타

더보기


영화&공연

더보기
영화 '파묘'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2차 캐릭터 포스터 4종 공개!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며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파묘>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커다랗게 새겨진 로고와 함께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의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잡아 끈다. 먼저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최민식)의 포스터는 40년 이상 명당만을 찾아온 전문가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작품 속 그가 펼칠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김고은)이 눈을 감은 채 굿을 준비하는 모습은 <파묘>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유해진)의 포스터는 대통령을 염하던 베테랑 장의사의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이도현)의 비주얼은 축문을 새긴 모습으로 한층 강렬한 인상을 주며 그의 역할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험한 것’이 나오고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각 분야 전

라이프

더보기
외국인 관광객이 제로페이 QR로 결제하면 20% 할인
소상공인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가 설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내수 활성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최통주, 이하 한결원)은 알리페이플러스, 위챗페이와 함께 서울, 제주, 부산을 포함한 전국 180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촉진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 관광객 소비촉진 마케팅은 설 민생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외국인 관광객은 제로페이 큐알(QR)을 통해 결제를 하면 구매액의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대상은 중국, 필리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관광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로페이와 알리페이가 함께 진행했던 노량진수산시장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서울의 K-뷰티 마케팅에 이어 최초 진행하는 전국 단위 외래관광객을 통한 내수활성화 프로모션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매출 증대 및 홍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결원은 제로페이는 해외 9개국 14개 간편결제 앱이 연동된 국내 최대 간편결제 인프라로, 전국 180만개 가맹점에서 외래관광객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


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