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게임이 멈추면 벽에 머리를 박는 늦둥이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1세 외동아들을 키우는 아빠와 고모가 등장한다. ‘금쪽같은 내새끼’ 최초, 고모의 출연에 놀라워하는 패널들. 마흔넷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을 둔 동생을 위해 직접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히는데. 소개 영상이 시작되고, 애교 많은 금쪽이의 모습에 흐뭇해진 것도 잠시, 망치로 컴퓨터 모니터를 부수며 울부짖는 금쪽이의 충격적인 행동이 이어진다. 과연 금쪽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일상 영상에서는 퇴근한 아빠와 저녁 식사를 하는 금쪽이와 고모가 보인다. 그런데 그때, 말없이 밥그릇을 내미는 금쪽이. 아빠는 익숙한 듯 밥을 비벼 건네주는 것도 모자라,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의 온몸을 손수 구석구석 씻긴 후, 잠까지 재워주는데. 이를 지켜보던 고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준다"라며, 아빠의 육아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고. 이에 오은영은 늦둥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육아 실수를 지적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숙제를 하다 말고 컴퓨터 앞으로 간 금쪽이를 제지하는 고모의 모습이 보인다. 원하던 게임을 못 하게 되자 울음이 터진 금쪽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더니,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 보는 사람이 괴로울 정도의 위험 행동으로 패널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바로 그때, 짜증을 내다 말고 돌연 아빠에게 "안아줘"라며 포옹을 요구하는 금쪽. 이에 오은영은 "떼쓰는 아이를 안아주어서는 안 되지만, 금쪽이는 조금 다른 경우"라면서, 금쪽이가 문제행동 후 "안아줘"를 되풀이하는 뜻밖의 이유를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엄마의 추모목을 찾은 아빠와 금쪽.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역시 울음바다가 되고. 그날 밤 아빠와 고모의 대화 시간, 단호한 훈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고모에게 아빠는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엄마 생각을 안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고..."라며 늘 금쪽이에게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연 엄마를 잃은 후,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잃어버린 금쪽이를 위한 오은영의 솔루션은 무엇일지 오늘(7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