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신병캠프’에 출연한 군세계관 끝판왕 '강철부대'가 '신병부대'와의 대결에서 의외의 굴욕을 선보이며 반전 웃음을 폭발시켰다.
ENA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레전드 군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다. 지난 20일(월)에 방송된 '신병캠프' 7회에서는 '신병부대'가 마지막 대결 상대인 최강 군인 '강철부대'와 피지컬과 센스를 총동원한 군대 최적화 게임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져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강철부대'는 등장부터 엄청난 중압감을 선사하며 연병장에 모습을 드러내 '신병부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군용전투 차량인 험비 위에서 소총 사격 자세를 뽐내던 박도현은 멋진 낙법으로 착륙하고자 했으나 내려오자마자 중심을 잃고 삐끗하며, 본격적인 대결 전부터 소위 '말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열을 재정비한 '강철부대'는 다양한 사전 게임을 준비해 와, '신병부대'의 기선제압을 노렸다. 첫 번째 기선제압 게임으로 순발력 테스트를 준비한 정해철은 '신병부대' 차영남과 맞붙어 박빙 승부를 벌여 대결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청기 백기 게임으로 승패가 가려지지 않자 '깃발 뺏기'로 종목을 변경하자 마자 충격적인 해프닝이 벌어졌다. 교관 최영재의 지시에 따라 정해철이 스쿼트를 하자마자 바짓가랑이가 시원스럽게 터져버린 것. 예상치 못한 노출 굴욕에 민망함을 누르려 애쓰는 '카리스마 바다사자' 정해철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잇단 불운의 연속 속에서도 '강철부대'는 기선제압 게임에서 2-1 승리를 거둬 대한민국 최강 군인의 클래스를 재확인케 했다.
이후 두 부대는 본 대결에 들어가 첫 번째 종목인 '99초 군림픽'으로 맞붙었다. 99초 안에 '군번줄 헬멧에 받기', '부대원 태우고 외발 수레 끌기', '장동민 중대장에게 참참참 이기기', '삽카이콩콩 10회 뛰기', '단체 줄넘기 10회 성공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야 성공하는 게임. 먼저 도전한 '신병부대'는 가까스로 개별 미션을 통과해 제한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단체 줄넘기에 돌입했으나, 들어가지도 못하고 줄에 걸리는 바람에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뒤이어 출전한 '강철부대'는 참참참 대결에서 한 번의 실수를 했을 뿐, FM 그 자체의 경기력을 뽐내며 단 1회 도전 만에 미션을 모두 성공하며 낙승을 따냈다. 특히 '강철부대'는 이상진이 "완전 깡통부대고만"이라며 멘탈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그러나 피지컬 능력이 필요치 않은 두 번째 종목에 들어서자마자 '강철부대'는 '깡통부대'로 돌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종목은 부대원들의 단결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단결 일심동체' 게임이었다. 제시어에 맞춰 부대원 전원이 같은 포즈를 취하면 성공하는 게임. 먼저 도전한 '강철부대'는 '화생방', '무성 무기', '포박 수영', '말년병장', '정훈병'의 제시어를 받았으나 단 한 문제도 성공하지 못하고 빵점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특히 정해철은 스파이 의혹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일심동체 구멍'에 등극했는데, '무성 무기'라는 제시어에 '무전기' 포즈를 취한 뒤 "해군은 무성 무기가 없다'며 하소연하고, '정훈병'이라는 제시어에 "정훈병이 뭐냐"며 냅다 총을 쏘는 포즈를 취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반면 이날 '신병부대'는 배우 클래스를 살려 '단결 일심동체' 게임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신병부대'는 "말년병장이 무엇인지 보여달라"라는 박군의 요구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8인방 모두 바닥에 드러누워, 무척추동물을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센스와 표현력을 바탕으로 '신병부대'는 두 번째 종목에서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처럼 '신병부대'가 물 만난 경기력으로 의외의 허당 '강철부대'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장동민은 승리를 거둘 시 최우수병사 2인을 뽑아 조기 퇴소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상황. 과연 '신병부대'가 '강철부대'에게 최종 승리를 거둬 조기 퇴소자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케미로 최고의 군세계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는 '신병부대'와 '강철부대'의 마지막 대결에도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신병캠프' 7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박도현 험비에서 착륙할 때 삐끗하는 것부터 오늘 편 레전드라는 걸 직감했다", "신병부대랑 강철부대 케미 미쳤다. 왤케 웃겨", "강철부대 멋지고 웃기고 다하네", "정훈병 몰라서 냅다 총 갈기는 SSU 2인방 때문에 배 찢어지는 줄", "인간적으로 신병즈랑 강철부대는 주기적으로 만나줘야 한다", "담주가 벌써 끝이라니 말도 안 돼. 80부작으로 해줘요"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군대 레전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명랑한 웃음을 전하며 군대 예능계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ENA ‘신병캠프’는 오는 27일(월) 저녁 8시 30분에 최종회인 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