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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칸이 선택한 박찬욱 감독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헤어질 결심'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4번째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한국 감독 가운데 최다 초청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아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20년 만에 한국 작품이 받은 감독상으로 한국 영화사에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헤어질 결심>은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최초 공개 직후 칸 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평점에서 올해 상영작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력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정점에 오른 세계적인 거장, 그리고 두 배우의 뜨거운 케미스트리.”, 가디언(THE GUARDIAN) 또한 최고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또한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이나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습니다”라며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크루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희망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수상 인사를 전했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로 인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조사를 받으러 온 그녀는 중국에서 와서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말을 하고, 남편의 죽은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라고 낮게 이야기 한다. 

 

남편이 죽었다고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는 그녀를 보고 '해준'은 자신의 부인도 이과를 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것이라며 동료에게 애써 설명 해 준다. 그는 동료에게 사망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을때에는 부검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외국인에게 되도록 쉽게 설명해주라고 한다. 동료는 다른 때와 다른게 편파적으로 그녀를 믿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해준'은 이미 그녀에게 남편을 죽이지 못 할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그녀의 일상을 쫓던 '해준'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에 복귀한 그녀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파트 건너편에서 그녀를 관찰하던 그는 테이블에 엎드린 모습을 보고 드디어 그녀도 울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창 반대편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영화는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연출력이 더해진 2022년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영화를 만나보고 싶다면, 영화<헤어질 결심>을 추천한다. 

 

6월 29일 개봉 | 15세 이상 관람가 | 138분 | 박찬욱 감독 | 모호필름 제작 | CJ ENM 제공/배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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