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어리딩 클럽>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실버타운에서 탄생한 유명 치어리딩 클럽 '폼즈(POMS)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됐다. '폼즈'는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현해 유명세를 얻었고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영화는 혼자 도시 생활을 해온 마사(다이안 키튼)가 난소암 판정을 받고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 '선 스프링스'로 이사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입구에 걸린 플랜카드 "남은 인생을 즐기세요(Have the time of your life, for the rest of your life)"는 시한부 인생을 걷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뿐이다.
조용히 생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친화력 갑(甲) 이웃 셰릴(재키 위버)의 등장으로 모든것이 바뀐다. 마사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응원하기 위해 실버타운 역사상 처음으로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해 오합지졸 멤버들과 조금씩 성장해간다.
마사는 고령의 나이로 마음만큼 몸이 움직여 주지 않는 멤버들을 다독이며 동작 하나, 표정 하나를 가르친다. 멤버들은 친구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얻게된다. 그리고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잠시 잊었던 꿈을 다시 꾸고 싶다면, <치어리딩 클럽>을 추천한다.
9월 10일 개봉 | 90분 | 12세 이상 관람가 | 자라 헤이즈 감독 | 찬란 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