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다른 자매와 엄마 사이에는 다이빙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혼 위기에 심정이 복잡했던 이다(언니 역)는 그래도 가정을 지키고자 엄마와 동생을 찾았다. 엄마에게 안정을 찾고자했으나 아픈 엄마와 더이상 이야기를 할 수 없어 동생과 다이빙을 하게 된다.
끊임없이 엄마와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투바(동생 역)에게 결국 화를 내고 말았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 투바가 수심 33미터 바다 아래에 갇히고 만다.
<딥워터>를 시사회로 통해 먼저 만나본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러닝타임 내내 심장 쫄깃해지는 느낌”, “몰입감이 엄청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 속 풍경”, "아름다운 설원", “현실적인 묘사에 보는 나도 모르게 발이 동동” 등 몰입도 높은 스토리에 큰 만족감을 전했다.
<딥워터>는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서스펜스 장치로 적극 활용하여, 기존 재난 탈출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깊은 바다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 다이버들은 기본적으로 수심 3미터 부근에서 3~5분간 정지해 ‘안전 감압’을 실시하는데, <딥워터>에선 동생을 구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안전 감압’을 해야하는 디테일은 현실적인 공포를 만들어낸다.
이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른 여름의 81분은 후회 없이 서늘했다. 높은 몰입도를 강점으로 함께 영화를 보았던 이는 앞서 2017년에 개봉한 심해 영화 '47미터'보다 '딥워터'가 더 좋았다고들 말한다. 무더위가 찾아온 지금, 결말이 궁금하다면 올해 무더위를 물리쳐줄 <딥워터>에 뛰어들어보는 건 어떨까?
7월 9일 개봉예정. 상영 시간은 81분이며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