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과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또 만났다.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3년만이다.
“떨렸다.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였다” 고 정해인이 김고은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김고은은 사실 정해인과의 첫 만남이 감독님을 통한 영상통화였다고 한다.“ ‘도깨비’에서는 너무 짧은 시간 만나서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캐스팅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정지우 감독은 “새로운 멜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김고은과 만나 이야기 하면서 김고은이 되게 어른 같은 기분이 들었다. 김고은이 영화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해인에 대해서는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나오기 전에 보게 됐는데 굉장히 매력있게 봤다. 운 좋게 두 사람이 한 영화에 나올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특히 감독은 “한 프레임에서 둘이 나와 국어책만 읽어도 재미있을 것이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이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영화 보시면 두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구나 하는 장면이 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이 모이기만 해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