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애나’가 이틀 연속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애나’가 마약을 판매한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에 불이 붙자 승리는 자신은 버닝썬의 홍보 이사였을 뿐 운영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며 지난달 버닝썬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애나’라고 불리는 중국인 여성이 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튿날 귀가했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을 받는 피의자 신분이었다.
한편, 클럽 내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의 한 종류인 이른바 ‘물뽕(GHB·Gamma-Hydroxy Butrate)’을 흡입하게 한 후 성폭행 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버닝썬 관련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성추행, 폭행 등의 혐의가 있는지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