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며 이를 예술이라 믿는 자칭 '교양 살인마' 잭이 저지른 다섯 개의 범죄에 대한 고백을 따라가는 교양 스릴러 <살인마 잭의 집>이 섬뜩한 핏빛 메인 포스터에 이어 붉은 톤의 배경 위로 광기에 사로잡힌 잭의 모습을 반전시킨 강렬한 비주얼을 담아내며 시선을 압도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언제나 금기와 한계에 도전해 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님포매니악>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살인마 잭의 집>은 잔혹한 살인마가 12년에 걸쳐 벌인 충격적인 연쇄살인 고백과 그 내면을 담은 흥미로운 작품으로 제71회 칸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영화는 금기를 깨부수는 파격과 잔혹함의 수위에 대한 논란, 그리고 오직 라스 폰 트리에이기에 가능했던 대담하고 도발적인 매력에 대한 극찬 등 상반된 반응들을 동시에 이끌었으며,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살인을 예술이라 믿는 광기에 사로잡힌 자칭 '교양 살인마' 잭으로 완벽 변신해 미친 열연을 펼친 배우 '맷 딜런'은 "세계 최고로 소름 끼치는 연쇄살인마로 변신한 맷 딜런(Times_UK)", "블랙 유머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연쇄살인마의 초상(20minutes)" 등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살인마 잭의 집>은 잭의 섬뜩한 광기를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잭의 네거티브 필름을 연상시키는 한편, 일반적인 구도와는 다르게 상하가 반전되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포스터 전체를 강렬한 붉은색으로 덮는 파격적인 시도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런 포스터 전체의 분위기가 자신이 만든 미니어처 집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어우러져 과연 제목에도 등장하는 ‘집’의 의미가 무엇인지, 잭의 광기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만큼이나 강렬하고 파격적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살인마 잭의 집>은 오는 2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