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져 왔던 비극적 역사, 그 실체를 마주하다."
2019년 2월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잃어버린 마을'이 공연한다.
본 극은 1979년 여름날, ‘제주 부두’에서 얼마 가지 않아 있는, 이미 폐허가 된 마을 ,곤흘(을)동에 위치한 “동혁이네 포차”를 배경으로 1979년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4.3사건 당시의 에피소드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1949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 불에 타 폐허가 된 제주 곤을동 마을. 감춰졌던 그 마을의 진실은 학생운동으로 잡혀간 ‘재구’가 겪는 트라우마로 인해 아버지 ‘동혁’의 과거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진실이 드러난다.
이처럼 연극 '잃어버린 마을: 동혁이네포차'은 1947년 3월1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 많은 제주도민들이 끔찍하게 학살 된 4.3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4.3사건의 대부분의 피해는 1948년 11월부터 중산간마을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초토화작전기간 동안 발생하는데, 이 기간 동안만 제주도민 22만여명 중 3만여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약 300여개의 마을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는다.
연극 '잃어버린마을: 동혁이네포차'는 특히 소실된 마을 중 중산간마을이 아님에도 군인의 “빨갱이가 이 마을에 있다”라는 지목 단 한번으로 소실 되고만 아름다운 해안가마을 ‘곤을동’을 소재로 다룬다.
특히 동혁의 아들 ‘재구’역할로 인기 아이돌 그룹 ss301 멤버 김규종과 빅스 멤버 혁(한상혁)이 캐스팅되어 연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김규종 배우와 한상혁 배우는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혁역에 양창완, 동혁의 아내 경숙역에 이경미, 조영임, 동혁의 딸, 재희역에 민주홍, 성범 역에 양승한, 정태역에 하성민, 상원역에 김혁종, 과거동혁역에 신동혁, 석기역에 오현철, 꽃님역에 박서원 김예림, 달님역에 강지연 멀티남녀로 이선과 한채윤, 앙상블로 이예진 김민채 등이 출연한다.
한편, 2월22일(금)부터 공연되는 연극 '잃어버린 마을 : 동혁이네 포차'는 이달 29일 오후 2시,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