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허지웅이 SNS를 통해 신년인사를 전했다. 그는 작년 12월 12일 혈액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허지웅은 자신이 입원한 병원 사진과 함께 "예상할 수 없는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투병 근황을 올려 이슈가 되고 있다. 해시태그로는 (암투병으로) 머리카락만 빠지는 줄 알았는데 (털이 다 빠지는 바람에) 애기가 다 됐다며 전신왁싱을 해서 좋다고 표현해 '웃픈'현실을 개그로 승화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허지웅이 진단받은 악성 림프종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생한 암이며,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로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증식하며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악성림프종의 발병원인은 뚜렷이 밝혀진 바 없으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기여하지만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에이즈 바이러스감염 및 장기이식으로 인한 면역결핍증이다.
한편, 허지웅은 12월 11일을 마지막 촬영으로 아픈 와중에도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그는 "마음이 편하다"고 전하면서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한 이후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