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출산 후 복귀한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드라마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주도하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다.
이 작품은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전혜빈은 극 중에서 이장 역을 맡은 정상훈과 부부로 출연한다.
그녀가 맡은 캐릭터 임신애는 장난꾸러기 아들 셋을 키우다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어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제안하는 인물이다. 전혜빈의 코믹한 연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기대를 모은다.
전혜빈은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다.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만큼 이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22년 출산 후 오랜만에 드라마 현장을 찾은 소감도 전했다.
"출산과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만난 드라마 현장은 새로웠다. 준비하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와의 유사점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신애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아들 셋에 뱃속에 쌍둥이까지 있는 엄마는 무서울 게 없다.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어 몰입이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이번 작품에서 충청도 사투리에 도전했다.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하지 않으려고 평소에도 계속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정상훈 배우와 함께 연기할 때는 생동감과 위트가 넘쳤다. 모든 배우들이 2부작으로 끝나 아쉬워할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사랑스럽고 유쾌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전혜빈을 만날 수 있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