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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아시스’ 장동윤♥설인아, 최후의 복수 위한 모든 판은 깔렸다!

 

‘오아시스’가 치열한 월화극 전쟁에서 또다시 압도적인 수치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동윤이 준비한 복수의 판이 모두 깔렸다. 복수를 만류하던 연인 설인아도 숨겨진 진실을 알고 그의 손을 잡았다.

 

자신의 과거 민낯이 모두 드러난 추영우는 죽은 줄 알았던 장동윤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세 청춘의 엇갈린 운명을 되돌릴 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주 이들의 최후의 통첩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 / 극본 정형수 /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에서는 복수를 위해 오만옥(진이한 분)을 이용하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첫사랑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추악한 민낯을 들킨 후 고통에 몸부림치는 최철웅(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신은 두학의 복수를 만류했지만, 두학이 참아온 세월과 그 한(恨)의 무게를 깨달은 후 두학을 돕기로 했다. 정신에게 절교당한 뒤 절망한 철웅은 그녀 곁에 있는 두학의 존재를 확인하고 눈이 뒤집혔다. 두학과 철웅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예고돼 흥미를 자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오아시스’ 14회는 전국 기준 7.7%, 수도권 기준 7.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전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고풍호(이한위 분) 일당이 강여진(강경헌 분)에게 사기를 치고 나오는 장면(22:47)’으로, 전국 기준 8.8%%까지 치솟았다.

 

지난 13회에서 두학은 정신에게 철웅과의 악연을 털어놨다. 두학을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정신은 두학의 복수를 만류했지만, 두학은 철웅을 감싸는 정신이 야속했다. 두학은 동료들을 움직여 만옥의 손과 발을 묶으려 했지만,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만옥을 납치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언급하며 만옥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두학과 과거 영탁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궁하는 정신에게 결백을 주장하며 발악하는 철웅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긴장감을 유발했다.

 

두학과 친구들이 만옥을 납치하기 3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이 공개됐다. 만옥이 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 살인을 사주했지만, 김형주(도상우 분)는 만옥에게는 중호를 죽일 이유가 없다는 걸 간파했다. 두학은 ‘사냥개’인 만옥을 타깃으로 똘똘 뭉쳐 있는 철웅 일가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만옥 납치 이틀 전, 충성은 중호의 죽음을 두고 여진을 의심하는 철웅에게 중호가 그동안 돈을 요구하며 여진을 협박했고, 협박 사실을 알게 된 만옥이 자발적으로 중호를 죽게 했다는 거짓으로 진실을 덮었다. “진실을 알고 싶으면 모든 걸 다 내려놔야 할 거다. 야망도 사랑도”라는 충성의 말에 철웅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과거 중호가 했던 말과 행동을 떠올리며 지금의 상황을 혼란스러워했다.

 

만옥 납치 하루 전, 두학은 3년 전 정신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안기부에 건넨 비자금 장부를 정신에게 맡겼던 것. 비자금 장부 사이엔 두학이 교도소에서 작성한 노트가 끼어 있었다. 정신은 노트를 읽으며 두학이 철웅을 대신해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연유와 그로 인해 ‘종놈의 아들’ 두학이 느꼈던 상실감을 알게 됐다. 국어 선생이 되어 정신과 소박한 미래를 꿈꿨던 두학의 인생은 철웅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현재의 정신은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철웅에게 “진짜 너가 아니길 바랐다”라는 말과 함께 두학의 노트를 두고 떠났다. 노트를 읽은 철웅은 정신을 찾아 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철웅에게 정신은 “나 앞으로 널 볼 자신이 없어. 연락하지 마”라고 차갑게 거절했다. 정신에게 완벽하게 거부당한 철웅은 자신을 이렇게 키운 여진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자기가 전부라고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 사는 여진을 보며 철웅은 허탈해했다.

 

두학의 고통과 아픔을 깨달은 정신은 “어떻게 견뎠어. 그걸 어떻게”라며 아파했다. “정신이 니가 있었으니께”라는 두학에게 정신은 외국으로 떠나서 살자고 제안했지만, 두학은 꺼지지 않는 불길이 가슴 속에 있다며 고통을 쏟아냈다. 정신은 “그래 그 불 같이 끄자. 대신 약속해. 절대 그 불에 타지 않겠다고”라며 두학의 손을 잡아줬다.

 

두학과 점암댁(소희정 분)의 재회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학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은 점암댁은 아들을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쏟았다. 두학은 점암댁에게 함께 한국을 떠날 결심을 내비쳤다. 점암댁은 “나가 니를 낳은 날보다 더 좋은 날이여”라며 행복해했다.

 

두학은 만옥과 여진을 이간질하는 데 성공했다. 돈에 눈이 먼 만옥은 두학의 복수를 돕고, 여진이 얻을 수익을 독차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그는 여진에게 접근한 금만철(문정대 분) 회장의 속셈을 귀띔하며 더욱 신임을 얻었다. 두학의 사냥개가 된 만옥이 여진이 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릴지 기대를 모은다.

 

두학의 복수 시나리오가 차근차근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철웅은 금연희로부터 정신 곁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부하의 보고를 받고 정신의 집으로 나타났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두학을 보게 됐다. 두학과 정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눈빛이 매섭게 변하는 철웅. 세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철웅의 민낯이 공개된 ‘오아시스’ 14회를 본 시청자들은 “두학의 소박한 꿈을 무너뜨린 철웅과 여진,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 “철웅이도 여진의 제일 큰 피해자… 괴로워하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두학과 철웅이 형제인데, 어떤 복수 스토리가 그려질지 기대된다” 등의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5회는 오는 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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