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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트롤리' 김현주가 감춰온 비밀 VS 박희순이 꿈꾸는 세상, 정답 없는 선택지 앞 혼란과 갈등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

 

‘트롤리’ 김현주, 박희순이 위험한 진실을 마주한다.

 

오는 12월 19일(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S) 측은 28일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의 인생 격변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때론 잔잔하게, 때론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감정이 ‘숨멎’ 긴장감과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의 의기투합은 물론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흥미로운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국회의원 남중도를 향한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의원님이 꿈꾸는 세상과 사모님,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장우재(김무열 분)의 목소리 위로, 별다른 것 없는 일상을 보내는 아내 김혜주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남편 남중도의 상반된 모습이 교차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뜨거운 입맞춤으로 견고한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하지만 의문의 불청객이 건네는 “오랜만이다? 김혜주”라는 달갑지 않은 인사는 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네 남편도 네 과거 아니?”라는 한 마디에 터져 나올 듯한 불안과 분노를 억누르며 비밀을 당부하는 김혜주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영원히 감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남중도와 “미안해… 나 때문에”라는 김혜주의 대사는 균열의 전조를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녀의 오랜 과거와 숨은 비밀은 남편 남중도에게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다. 돌연 옷깃에 달린 금빛 배지를 떼어내는가 하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그에게서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의원님께선 아직도 사모님을 믿으십니까?”라고 재차 확인하는 장우재의 질문이 쓰리게 파고들지만, “난 너 믿어. 왜냐하면 너니까”라며 아내 김혜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남중도의 마지막 장면은 그의 선택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김현주와 박희순의 만남은 ‘트롤리’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김현주는 망가진 책을 고치는 책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를 맡았다. 누구보다 남편을 사랑하고 응원하지만, 정치인의 아내로 세상 밖에 나서기보단 자신의 삶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며 평범하게 살기를 원한다. 박희순은 변호사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로 분한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대로 정치 활동에 김혜주의 삶은 분리시킨 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데에 힘써왔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아내 김혜주가 감춰온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완벽한 부부의 평온한 일상은 예기치 못한 위기와 변화를 맞는다. 선택의 기로에서 더 이상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두 사람의 ‘딜레마’가 그려질 전망. 깊이가 다른 연기로 웰메이드 미스터리 멜로를 완성할 김현주, 박희순의 열연과 시너지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2월 19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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