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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눈과 귀를 홀리는 인간의 광기, '잘리카투'

영화 <잘리카투>는 시골 마을의 푸줏간(도축장)에서 도망친 물소 한 마리가 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을의 남자들이 물소를 잡기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명료한 서사와 유니크한 스토리텔링을 앞세우는 작품으로, 액션, 스릴러, 블랙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하나의 작품에 접목한 리조 조세 펠리세리 감독의 하이브리드 장르 영화로 지금껏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여느 인도 영화와는 판이한 매력을 가졌다. 이에 내재된 사회 문제와 인간의 본성이라는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쟁점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선한 시청각적 체험과 함께 보여준다.

 

특히 제78회 골든골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인도 영화 대표로 선정된 작품이자,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수많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와 초청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낳았다. 

 

잘리카투(또는 살리카투, JALLIKATTU)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수확축제인 퐁갈에서 진행하는 전통있는 집단 경기로 황소를 남자들 무리 속에 풀어놓으면 참가자들은 황소의 등에 올라타서 최대한 오래 버티거나 소를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하는데, 이 과정에서 종종 살벌한 장관이 펼쳐진다. 

 

 

영화는 푸줏간(도축장)에서 물소가 도망치면서 시작된다. 

 

온 마을을 헤집고 다니며 폭주하는 물소를 잡기 위해 나서고 이웃 마을 남자들까지 몰려들자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진다. 평화롭던 마을은 물소를 제압하려는 남자들로 인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버리고, 인간과 짐승의 구분이 사라져 버린 물소 사냥은 점차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광기로 변해간다.

 

폭주하는 물소를 통해 내재된 사회 문제와 인간의 본성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잘리카투>를 추천한다. 

 

8월 5일 개봉 | 15세 이상 관람가 | 93분 | 리조 조세 펠리세리 감독 | (주)슈아픽처스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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