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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그날 밤, 그 불길 속에 모두가 있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영미 스릴러 문학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이 출연했다.

 

 

영화는 유능했던 공수소방대원 한나(안젤리나 졸리)가 지난해 팀장으로써 큰 산불에 배정되었었는데, 바람의 방향을 잘못읽어 팀원을 다치게하고 불길 속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던 세명의 아이들을 구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그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심리평가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고 감시탑에 배정된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경찰복은 입은 이(에이단 길렌)와 안전 요원(니콜라스 홀트)이 등장한다. 그들은 집에서 가스가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집에 있던 모든 이들을 가스 폭발로 죽여 버린다. 이 소식을 접한 법의학 회계사는 아들(핀 리틀)을 데리고 도망을 간다. 이들을 마저 죽이기 위해 집을 찾은 두 명의 킬러는 빈 집을 보고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친척집에 도착하기 전에 발견된 이들은 킬러들에 의해 총살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증거를 갖고 있던 법의학 회계사는 아들에게 증거를 넘겨주고 죽음을 택한다. 아버지의 말을 따라 강을 따라 마을로 도망가다 한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아버지가 준 증거를 보여준다.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만큼 기대이상의 스케일을 보여 준다. 질주하는 차에서 낙하산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이나 낙뢰를 피해 도망가다는 모습, 거대한 산불이 밀려오는 바닷물처럼 무서운 속도로 그들을 쫓아 가는 모습 등 볼거리가 뛰어났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과 내용이 어딘지 어색하다는 점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주연으로 부각하다보니, 원작에서 주인공의 모습으로 쓰여진 핀 리틀의 역할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을 차용한 그녀에 맞춘 제목으로 바꼈다면 아쉬움이 줄어들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안젤리나 졸리를 보고 싶다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추천한다. 

 

5월 5일 개봉 | 15세 관람가 | 100분| 테일러 쉐리던 감독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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