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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배우 장혁이 가능하게 만든 자유로운 검술, '검객'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 되었지만, 무려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검객'은 크랭크업과 후반작업 후 여러 번 개봉일을 잡고자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었다. 더욱이 코로나19 시국으로 지난 여름 개봉 추진도 조용히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에 23일 추석 시즌으로 최종 개봉일을 잡고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익숙한 스토리 속에 최재훈 감독의 비전에 따라 장혁과 무술팀은 캐릭터에 맞는 액션 스타일을 만들었다. 

 

 

영화<검객>은 배신한 신하들에게 쫓기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흑백의 교차 편집과 날선 칼이 움직인다. 누가 선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태율(이민혁・장혁)은 스승으로 보이는 민승호(정만식)에게 "무인이란게 고작 이런거요?"라고 묻는다. 

 

세월은 흘러 태율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민승호와 싸웠을때 생긴 상처로 점점 앞이 보이지 않다. 태율을 아비로 부르는 아이는 아버지의 눈을 지켜주고 싶어서 마을로 내려갔다. 비싼 약재를 구하기 위해 대가집 양녀로 팔려가는 모습은 잠시 심청전이 생각나기도 했다. 

 

태율의 터질 듯한 분노와 함께 깨어난 검객의 본능으로 오로지 딸을 구하기 위해 적들을 추격하고 무자비하게 베어버리는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 마저 선사한다. 여기에 조선과 청나라의 실력자들까지 당대 최고의 검객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과 대결이 이어진다. 

 

제대로 교육받은 것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습득한 날 것 같은 자유로운 검술을 보고 싶다면 <검객>을 추천한다. 

 

9월 23일 개봉 | 15세 이상 관람가 | 100분 | 최재훈 감독 | 오퍼스픽쳐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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