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제작: ㈜영화사레드피터)는 한국영화 최초로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속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을 준비 할 때 헌팅하러 다니다가 폐허가 된 곳들을 많이 봤는데 거기서 ''부산행'이 잘되면 이런 폐허에서 영화 한번 찍어야 되는데..' 라는 말을 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라며 '반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재난에 의해 인류 문명이 파괸된 상황을 중심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다룬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를 표방한다. 정석 역의 강동원은 “국내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가 없었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알렸다. 연상호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가운데 희망을 당위로 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K좀비의 특징을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방금 전까지 내 가족이었던 사람, 4년 전까지는 나의 동료였던 사람, 희생자의 모습도 있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한국판 좀비의 특징을 이야기 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영화는 '부산행'과 동일한 시간대 한 가족이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가족이 다시 뿌리치지 못할 제안을 받고 반도로 들어와서 생기는일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하며 "'부산행'의 장점은 실제 관객들이 겪는 것 처럼 체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었는데 '반도'도 관객이 함께 주인공과 들어가서 겪는 체험적인 영화가 되길 바랬다."라며 체험형 영화를 강조했다.
7월 개봉예정. 상영 시간은 115분이며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