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19주째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77위에서 18계단 상승한 결과다.
이로써 이 앨범은 지난해 9월 '빌보드200'에 1위로 첫 진입한 이후 19주째 차트에 머물렀다. 또한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2위 등 각종 세부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연이은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고 9일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연말 방탄소년단 측에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5·1 경기장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대중 연설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안 의원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우선 비무장지대(DMZ) 내 태봉국 철원성터 인근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콘서트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현장을 답사해 군사분계선 이남 안전한 지역의 넓은 공터 등 콘서트가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