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김보성(사진)이 부친에 대한 빚투에 감춰온 가정사를 고백했다.
4일 SBS funE는 매체는 지인 인터뷰를 통해 "수년 전 김보성의 부친이 지인에 수천만 원을 빌렸지만 돌려주지 않았고, 현재 연락이 부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김보성은"이제껏 감춰 온 사실이지만, 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고 대답해 화제다.
제보자 백씨는 "1980년대 지인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허씨가 2007년 사업과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전액 대출을 받아서 총 5000만원 이상 빌려줬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 이제는 허씨와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라며 "우리 가정은 10년 넘게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느라 완전히 무너지고 내 남은 인생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부친 빚 폭로에 대해 김보성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 아버지는 제 어린 시절, 사실혼 관계의 다른 가정이 있었다"면서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2008년께 정식으로 (황혼)이혼 했고, 그보다 30여년 전부터 이미 '남남'이었다.
결과적으로 저는 스무살(80년대 중반)무렵부터 청년 가장으로 살았다"고 아버지와 사실상 인연을 끊은 사이라고 말했다.이어 "(빚 의혹)사실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며, 저를 낳아주신 분이라고해서 감싸고 싶지 않다"고전하면서 " '의리'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 피해자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 연초 부터 흉흉한 소식이 전해져 피해자와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성은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5년부터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2014년 9월에는 남자 연예인 최초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