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스타=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양찬성]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UFC 부산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맞이해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 선수는 오늘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UFC 부산 대회 마지막 경기의 메인 이벤트 선수로 나섰다. 상대 선수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프랭키 에드가 선수다.
프랭키 에디가는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레슬링과 활발한 타격으로 위험한 선수이다. 경기 초반 정찬성은 상대방의 레슬링을 경계했는지 낮은 가드를 유지하며 거리 싸움을 했다. 프랭키 에드가가 특유의 활발한 스텝을 통해 활로를 찾았으나 여의치 않았고,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하였으나 정찬성 선수가 어렵지 않게 막았다.
프랭키 에드가는 레슬링이 통하지 않자 다시금 타격 싸움을 걸었으나 정찬성의 주먹이 에드가의 얼굴에 먼저 닿기 시작했다. 결국 에드가가 다운되면서 경기는 그라운드로 전환되었고, 정찬성 선수가 백 마운트 상태에서 파운딩과 '리어 네이키츠 쵸크'라는 목 조르기 기술로 연달아 에드가를 괴롭혔다.
에드가 선수가 어렵게 그라운드 위기에서 벗어나 스탠딩으로 돌입했으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고, 정찬성 선수가 다시 한번 폭풍처럼 타격으로 몰아세웠다. 정찬성의 연이은 타격에 앞으로 쓰러진 에드가가 저항을 지속했으나 심판은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경기를 중단하였다.
정찬성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 를 외치며 챔피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5일 열린 UFC 245에서 새롭게 페더급 챔피언이 된 선수이다.
정찬성은 본인 이름을 건 대회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챔피언 도전 명분을 확실하게 쌓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