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사랑’展은 역사, 신화, 종교, 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들이 같은 시대성 안에서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고 새롭게 구성되는지 보여주고 탐구한다. 전시에는 강이연, 권하윤, 서용선, 이우성, 조은지, 파비앙 베르쉐르 등 6인의 시각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파비앙 베르쉐르는 제주도와 부산에서 한국의 신화와 전통문화를 조사하고, 그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신기하게 다가왔던 수많은 십자가와 한국의 길거리 풍선간판, 한지 드로잉 등으로 구성된 공간 설치 무대 ‘Everyday is Your Birthday’를 제작, 선보인다.
서용선 작가는 일민미술관 5층 신문박물관 전시를 활용해 전쟁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 민초들을 형상화한 조각, 자화상 등을 배치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형회화, 조각, 드로잉 등 70여점에 달하는 작업이 한국신문 130년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신문박물관의 장소성과 역사적 맥락에 실험적으로 개입하는 최초의 전시이기도 하다.
‘엉망’전에 이어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두 번 째로 일민미술관과 함께 하는 이번 ‘불멸사랑’展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그림, 영상, 퍼포먼스 전시와 함께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음악치유, 깊은산속 옹달샘의 명상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다.
‘불멸사랑’展은 매우 낯설지만 또 매우 친숙한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이다. 관객들은 전시에 함께 참여하며 ‘나의 불멸’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를 한 번 더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상센터다. 최근 ‘힐링콘텐츠 창작캠프’를 비롯, ‘옹달샘’은 인순이 콘서트, 마이클 호페 숲속 음악회, 비올리스트 김남중 독주회 등 수많은 음악회와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예술의 전당, 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 등에서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걷기명상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