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에게 찾아온 위기, 이종원과의 약속 VS 부산 지점 선택의 기로

  • 등록 2024.11.20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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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이종원의 운명 같은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S) 6회에서는 채용주(김세정 분)가 6년 전 자신의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되는 윤민주(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용주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윤민주의 직진이 설렘을 더한 가운데 밝혀진 특별한 인연은 이들 관계에 찾아올 새 국면을 기대케 했다.


이날 워크숍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 윤민주를 기다리는 건 수많은 도매상의 명함이었다. 맥주 축제 이후 입소문이 난 ‘나의 이름으로’에 주문이 몰려든 것. 윤민주는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도 맥주 생산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채용주와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쟁사 ‘백목’의 방해에 지상주류 본사는 TF팀의 신제품 런칭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채용주는 극구 반대했지만, 3개월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면 부산 지점을 더 빨리 살릴 수 있다는 상무의 말과 자신을 기다리는 부산 지점 동료들에 갈등했다. 오찬휘(백성철 분)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들은 윤민주와 마을 사람들 역시 동요했다. 채용주는 연락이 되지 않는 윤민주에 마을로 내려와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며 사과했지만 윤민주는 그런 채용주를 차갑게 돌려보낼 뿐이었다. 약속을 저버린 채용주에게 화가 나기도 했지만 채용주의 고통스러운 감정도 느낀 윤민주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채용주는 TF팀 내부에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있음을 짐작했다. 다음 날, 기획팀 상무실로 향하는 방아름(신도현 분)을 막아선 채용주는 직접 기획팀 상무와 대면했다. 채용주는 자신의 팀원을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리며 상무실을 나선 후 방아름을 따로 불러냈다. 사과하는 방아름에게 채용주는 죄송한 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주는 “저한테 약속은 일종의 프러포즈 같은 거거든요. 앞으로 방 과장님과도 많은 약속 나눌 수 있는 사이 되고 싶어요”라고 진정한 한 팀으로 방아름과 함께하고 싶은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윤민주와 배곡리 사람들은 물량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몸져누운 사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윤민주에게 도매상은 맥주를 재촉했다. 기약할 수 없는 생산 일정에 윤민주가 곤란해하고 있던 그때, 채용주가 등장했다. “대표님께 피해를 주겠다는 말은 안 하지 않았습니까”라며 TF팀 모두를 이끌고 윤민주의 브루어리로 내려온 채용주는 내일까지 약속된 물량을 해결하겠다며 도매상을 돌려보냈다. 채용주를 혼자 돌려보낸 일이 여태 마음에 걸렸던 윤민주의 걱정에 채용주는 그제야 섭섭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채용주의 귀여운 투정에 얼어 있던 분위기는 금세 녹아내렸다.


고된 일과가 끝나고 윤민주는 채용주를 자신의 집 2층으로 초대했다. 아무도 못 들어오는 윤민주만의 공간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채용주마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어딘가 어색해진 공기에 채용주는 윤민주가 찍은 자신의 사진을 줄 수 있냐며 화제를 돌리려 애썼다. 하지만 이어진 윤민주의 “미안해요. 난 내가 확신한 것은 안 참아요. 내가 확실히 좋아하거든요. 이 사진”이라는 장난기 가득한 고백 아닌 고백에 채용주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민망한 듯 자리를 피하는 채용주와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윤민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윤민주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아버지가 6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것. 자신을 살려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윤민주를 설레게 했다. 그때 집으로 들어온 사람은 채용주였다. 채용주도 윤민주를 보고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채용주에게 한 발짝 다가간 윤민주. 운명 같은 과거를 알게 된 두 사람의 엔딩은 이 특별한 인연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케 했다. 방아름과 오찬휘도 관계 변화의 싹을 틔웠다. 지금껏 완벽해 보이기 위해 애써온 갖은 포장을 한순간에 무력화하는 채용주의 등장은 방아름을 힘들게 했다. 오찬휘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방아름의 마음을 위로했다. 방아름에게 위안으로 다가간 오찬휘의 순수한 위로 속 두 사람에게 찾아올 설레는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안숙정 기자 ad@newsin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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