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8℃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9.6℃
  • 맑음대전 -8.9℃
  • 구름조금대구 -5.5℃
  • 구름조금울산 -5.4℃
  • 흐림광주 -4.0℃
  • 구름많음부산 -2.3℃
  • 흐림고창 -5.2℃
  • 맑음제주 2.5℃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1.5℃
  • 흐림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5.6℃
  • 구름조금거제 -1.4℃
기상청 제공
  • 네이버TV
  • 유튜브
  • 트위터
  • 페이스북

KBS2 '연모' 로운, 이필모 독살 관련 결정적 증거 찾아내

URL복사

 

여자란 비밀을 들킬 뻔한 ‘연모’ 박은빈을 배수빈이 구하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극적 전개가 이어졌다.


지난 30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 16회에서는 먼저 정지운(로운)이 혜종(이필모)의 독살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승정원 일기를 살펴보다 혜종을 시해했다는 독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 의학과 약초에 지식이 있는 그는 “승하하신지 하루 반나절만에 옥체가 부풀고 잇몸이 검게 변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조사하던 중, 그 독이 극히 구하기 어려운 ‘소낭초’의 그것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휘에게 승정원 일기가 모두 거짓이라며, 독초가 유통되는 곳을 찾으면 선대왕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사이, 윤형설(김재철)도 여연의 사병기지로 발빠르게 움직여, 한기재(윤제문)의 무기 거래가 담긴 장부를 찾아냈다. 하지만 호조판서의 비리 적발로 몸을 사리던 한기재가 급파한 정석조(배수빈)에게 덜미를 잡혔다. 때마침 합류한 김가온(최병찬) 덕에 가까스로 도망칠 수 있었지만, 운은 거기까지였다. 정석조와 사병들에게 쫓기다 낭떠러지까지 내몰려 사면초가에 빠진 윤형설은 죽음을 선택했다. 장부를 가온에게 맡기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게 한 뒤, 빗발치는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낸 것.


정석조는 뒤늦게 “멈추라”고 소리쳤다. 검으로 자웅을 겨루며 동문수학했던 오랜 벗 윤형설의 죽음은 그에게도 크나큰 충격이었다. 그때 그 시절 그랬던 것처럼, “하늘이 좋다, 석조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눈을 감은 윤형설을 끌어 안은 정석조는 눈물을 쏟았다. “장부를 가져가진 못한 것 같다. 부호군(윤형설)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기재에게 보고하는 그의 눈빛은 허망함으로 가득했다.


여기저기 찢긴 몰골로 장부를 가지고 돌아온 가온을 보며 휘는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시로 만든 윤형설의 봉분을 돌아본 후, 지운에게 “자꾸만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다. 내가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안개가 걷히긴 할지 모르겠다”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것. 지운은 그런 휘를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향하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젠가 닿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던 두 사람을 위협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자결한 줄 알았던 창운군(김서하)이었다. “세자를 무너뜨릴 패가 있다”는 원산군(김택)의 계획 하에, 그는 자신이 죽은 걸로 꾸미고 유서를 남겨 휘를 패륜으로 몰았던 것. 그렇게 숨어 지내던 창운군을 원산군이 다시 불러들였다. 태실 일을 맡으라는 명목 하에 지방으로 좌천된 그는 사고로 깨진 휘의 태함에서 두 개가 꼬인 태를 발견했다. 그리고 창운군에게 휘가 태어나던 해, 산실청이 피바다가 됐던 사건을 상기시키며, 쌍생의 비밀과 함께 휘가 여자일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는 듯 비릿한 얼굴에 복면을 쓴 창운군이 휘를 급습, 옷고름을 베어냈다. 여자인지 확인해보려는 속셈이었다. 옷이 풀리고 가슴끈이 보일 뻔한 찰나, 지운이 휘를 감싸 안으며 검을 피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때, 맹수 같은 눈빛으로 창운군 무리를 제압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석조였다. 휘와 지운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가 윤형설의 죽음을 계기로 마음의 동요를 일으켰는지, 궁금증이 폭발한 엔딩이었다. ‘연모’는 매주 월, 화, 밤 9시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연예&스타

더보기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안 예쁜 게 없다” 연하남 강원재 거침없는 직진! ‘설렘 폭발’
'러브캐처 인 서울’이 온라인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 1500만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긴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서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한 리얼 연애 심리 게임이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매력적인 캐처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과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캐처들의 정체가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것. 네이버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공식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1500만뷰를 넘어서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중독성 강한 전개로 본편을 보고 클립 영상을 다시 보는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첫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하차 불가”, “전개가 미쳤음”, “러브캐처 달리다가 잠 못잤음” 등 콘텐츠에 대한 호평과 향후 전개에 대한 추측 게시글이 쏟아지며 뜨거운 불판이 형성됐다. 오늘(31일) 공개되는 7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24시간 자유 데이트가 진행된다. 강원재는 정다나와 별이 쏟아지는 밤,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다. 눈에서 꿀이 떨어질듯 정다나를 향해 직진하는 강원재. 그는 “누나의 첫 인상이


영화&공연

더보기
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송년음악회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실황 중계
영화관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과 새해를 맞이하는 ‘2022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중계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2019년 8월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21세기 현의 여제’로 불리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과 함께 송년음악회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지 시간으로 12월 31일에 진행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한국에서 메가박스를 통해 1월 2일 오후 7시에 딜레이 중계된다. 세계 3대 관현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의 새해맞이 행사인 갈라 프롬 베를린의 이번 프로그램은 비엔나 풍의 선곡으로 흥겹고도 우아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주목받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막스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함스부르크 제국 시절 궁정음악의 정수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어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2022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2009년과 2014년 신년음악회의 지휘자였던 ‘다니

라이프

더보기


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