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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의 스타어록] 이덕화편 “자존심 상하는 것보다 내식구 책임못지는게 더 쪽팔린 것이다”


최근 SBS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이덕화가 파로호에 얽힌 부정에 대한 그리움으로 전국민을 울렸다. 그런데 나에게는 아들로서의 이덕화보다 아버지로서의 이덕화가 더 가슴을 울렸다. 

이 어록이 나오게 된 배경은 1996년 이덕화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했고, 그 한번의 국회의원 선거 낙선으로 인해 그에게 '부도덕한 탤런트'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어, 드라마 속의 주인공 자리는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미치겠더라고 할 일도 없고 갈곳도 없는...“
심각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6~7년동안 실업자가 되었고, 그러다 무인도에 들어가 한동안 살기도 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낚시를 했다고. 그 시기에 가발 광고모델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광고회사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거절 했다고 한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돈벌어먹겠다는 심보에 불쾌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본인의 콤플렉스가 대중에게 알려질까봐 쉬쉬하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배우의 자존감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가발 광고모델을 선택 하게 된다.

 “가발이면 어떻고 빤스면 어떻겠냐?  
가족뿐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 책임질 사람은 자존심보다 먼저 책임져야한다.  
그것이 진정한 자존심 이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먹고 살기위해 선택한 그 위험한 광고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고, 그에게 드라마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

“낚시도 인생처럼 인내가 필요하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덕화가 낚시대로 상어를 낚았다고 하자 개그맨 이경규가 허풍이라고 받아 쳤던적이 있다. ‘낚시대로 상어를 잡았다고? 암만 봐도 무리수같은데...’ 다들 그저 그런 낚시꾼의 허풍 정도로 치부되었는데  나는 그 전설의 상어 잡는 것을 본 유일한 목격자이다.

에머럴드빛 푸른 바다와 화산에 의해 생긴 기암 절벽의 아름다운 마리나 제도 로타섬. 섬의 북동부 아스만 모스. 이덕화는 북태평양의 파도가 20미터가 넘는 절벽위에서 낚시를 했고, 물보라가 거세서 낚시를 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미동도 하지않았다. 로타섬의 일몰과 석양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을 때까지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다큐멘타리 전 스탭은 숙소로 철수를 했다. 그렇지만 그는 혼자 남아 사투를 벌이다가 해가 뜰 무렵 2미터가 훨씬 넘는 상어 한 마리 낚아올렸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한다. 기회가 오길 기다리며 무뎌진 칼의 날을 세워라”
밤새 단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한채 날이밝았고 드디어 상어를 마주한 후 상기된 표정으로 그가 한말이다. 나는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의 대사가 생각났다. 
“낚시줄을 제대로 드리워 놓는게 내가 우선 할 일이지, 어느순간 갑자기 행운이 다가올 때를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두어야 그걸 놓치지 않을테니까“

이덕화의 낚시하는 모습은 자신의 인생을 포용하는 것 처럼 보였다. 낚시를 통해 삶의 위기의 순간마다 자신을 포용 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낚시엔 정답이 없다. 수많은 경험속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계속 찾는 것이다.

[김경남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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